폭스뉴스 마저도…바이든 50% vs. 트럼프 38%

대선주자 여론조사…지난달 48% 대 40%보다 더 벌려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폭스뉴스의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에서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12%포인트(P) 앞선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50%, 트럼프 대통령은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달 새 지지율 격차는 소폭 벌어졌다. 지난 5월 중반 조사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은 48%, 트럼프 대통령은 40%를 얻었었다.

정치 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모든 여론 조사를 종합해 평균 지지율을 산출한 결과에선 바이든 후보는 50%를 넘어섰다. 바이든 후보는 50.1%, 트럼프 대통령은 41.3%를 기록했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강경 방침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은 진단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60%는 시위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인종차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응답자는 81%이며, 약 3분의 2는 인종차별을 국가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여겼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4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였다. 지난 4월 조사에선 양쪽이 동일한 49%였다.

트럼프와 바이든/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