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테네시 홍수참사 현장을 가다

테네시연합회 이인주 회장, 이혜영 사무총장 웨이벌리시 방문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대규모 홍수 피해를 당해 2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된 중부 테네시 참사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테네시한인회연합회 이인주 회장과 이혜영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홍수 피해의 중심지인 험프리 카운티의 웨이벌리(Waverly)시를 찾았다. 이 회장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마틴시에서 70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직접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장에 가까워질수록 도로가에 널린 쓰레기와 쓰러진 나무 등 홍수의 잔해가 즐비했으며 도심은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면서 “경찰관과 주방위군, 자원봉사자들이 출동해 정리 작업을 펼치고 있었으며 전국에서 찾아온 봉사자들이 음식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과 이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험프리카운티의 제시 월러스 의장을 만나 피해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 월러스 의장은 “인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고 주택도 25채가 완파됐고 600여채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피해 주택 4채 가운데 3채는 보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운티 측에 따르면 다행히 한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역 교회와 봉사단체는 구호물품이나 후원금 기부를 기다린다며 한인사회의 동참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이인주 테네시한인회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