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사기 수배범 투신 위협에 교통 마비

3천만불 사기 후 도주…애틀랜타 I-75 고가도로서 소동

3000만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수배돼 3년간 도주하던 남성 용의자가 애틀랜타 I-75 고속도로의 교각에서 체포됐다.

WSB-TV 따르면 수배범 아메풀 오더스(30)는 9일 오후 2시경 I-75 고속도로 하웰 밀 로드 출구의 고가도로에서 30분간 투신 소동을 벌이다 연방 수사국(FBI) 요원들에게 투항했다.

오더스는 지난 2020년 3000만달러 규모의 컴퓨터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선고공판을 앞두고 보석 도중 도주해 3년간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오더스는 이날 FBI 등 수사당국의 체포를 피해 차량으로 도주하다 제저당하자 차에서 내려 교각 외부에 매달려 투신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 소동으로 I-75 고속도로 남쪽 방향 전 차선이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소동은 전날 귀넷카운티에서 벌어진 사건(본보기사 링크)에 이어 지난 이틀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2번째 투신 위협이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투신 소동 모습/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