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광풍’ 지속…1등 17억불 넘었다

9일 추첨서도 당첨자 안나와…잭팟 역대 2위 규모

지난 한주 구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워볼 복권의 당첨자가 9일 추첨에서도 나오지 않아 1등 당첨금이 17억달러를 넘어섰다.

복권 당국에 따르면 이날 추첨 결과 1등 번호는 16-34-46-55-67와 파워볼 14였지만 이 번호를 맞춘 복권은 1장도 없었다. 이에 따라 11일 밤 실시되는 차기 추첨의 1등 잭팟은 17억3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대신 파워볼을 제외한 5개 번호를 맞춘 2등 당첨자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인디애나, 오리건, 버지니아주에서 각 1명씩 배출됐다. 플로리다주 당첨자는 2배의 상금을 받는 파워플레이를 선택해 200만달러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17억3000만달러의 잭팟은 파워볼 역사상 2번째 큰 규모이며 최대 잭팟은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당첨자가 나온 20억4000만달러였다. 당첨자가 일시불 옵션을 선택할 경우 7억5600만달러(세전)을 받게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파워볼/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