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밑에 끼인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멀쩡

조지아주 고속도로서 시속 100마일로 달리다 사고

이탈리아 슈퍼카인 람보르기니를 몰고 시속 100마일로 달리던 운전자가 대형 트레일러 트럭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아주 지역 신문인 고든 가제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I-75 고속도로 남쪽 방향 차선에서 2018년식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차량이 대형 트레일러 트럭을 추돌했다.

조지아주 순찰대는 사고 20여분 전인 낮 12시10분경 대원들에게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람보르기니 차량이 있다”며 제지를 명령했다.

신문에 따르면 순찰대원들은 낮 12시32분경 18륜 트럭 밑에 람보르기니 차량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운전자는 스펜서 하이드(36)로 빠른 속도로 운전하다 차를 통제하지 못해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을 밝혀졌다.

운전자 하이드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걸어서 차에서 빠져 나왔고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2개 차선이 1시간 30분 가량 통제됐다. 사고 현장을 담은 틱톡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과속은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람보르기니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최대 690마력을 발휘할 수 있는 6.5리터 V12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사고 현장/Gordon Gaz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