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공룡 UPS, 2분기 순익 18억불

전년보다 1억불 늘어…매출도 13% 증가한 205억불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택배기업인 UPS가 2분기에 매출과 순익이 모두 증가하며 코카콜라와 델타항공 등 다른 애틀랜타 대기업들과 대조를 보였다.

UPS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205억달러를 기록했고 순익도 전년보다 1억달러 늘어난 1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캐롤 토미 CEO는 이날 “2분기가 시작될 당시 택배 수요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면서 “온라인 쇼핑몰 등 비즈니스가 개인에게 보내는 택배가 65% 가량 늘었고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4만명을 추가로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주거지에 대한 배달과 헬스케어 용품 배달, 아시아 대륙발 배송이 급증하면서 전례없는 택배 물량을 소화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UPS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4% 폭등한 141.66달러에 거래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