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망] “조지아주, 왜 이러나?”

IHME, 총 사망자 전망 다시 3564명으로 급증

정점 27일로 늦춰져…검사부족 등 정책실패탓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가 운영하는 보건통계평가연구소(IHME)가 미국 50개주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숫자를 예측해 소개했다. 미국에서 가장 정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IHME의 전망을 소개한다./편집자주

IHME의 미국 50개주 코로나19 전망 가운데 조지아주가 가장 요동(fluctuation)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망치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총 누적 사망자는 3564명으로 이틀전인 지난 8일 전망치인 2630명에서 다시 934명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5일 전망치였던 3413명보다도 많은 것이다.

일일 사망자 정점도 당초 21일에서 27일로 6일이 늦춰졌고, 이날 하루 사망자가 다시 94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5월에도 사망자가 계속 발생해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늦게까지 경험할 지역으로 분류됐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지면 총 누적 사망자는 1300명으로 평균치의 3분의 1수준을 감소하겠지만 IHME는 조지아 주정부의 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IHME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비필수 비즈니스를 여전히 오픈하고 있는 주정부로 분류됐다. 아직 비치를 개방하고 있고 골프장과 호수 지역도 오픈해 모임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검사량 부족으로 인해 “가장 예측이 어려운 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