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안전한 식당 고르는 방법은?

비즈니스 인사이더, 위험한 식당 7가지 징후 소개

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식당 매장내 식사영업을 허용하면서 오랜만에 외식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지 않은 식당을 구별해내는 7가지 ‘레드 플래그(red flags)’를 소개했다.

◇ 고객이 아무 테이블에나 앉을 수 있도록 하는 식당

고객이 테이블을 자유롭게 선택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모든 테이블이 이전처럼 오픈돼 있고, 좌석 숫자도 변함이 없다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입구나 바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식당

테이블 숫자는 줄였지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입구나 바(Bar)에서 6피트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다면 해당 장소를 피하거나 아니면 아예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환기가 안되고 에어컨에만 의존하는 식당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연적인 환기가 잘되는 식당이 에어컨에만 의존하는 식당보다 훨씬 안전하다. 특히 강한 에어컨 바람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자연적인 환경보다 훨씬 멀리 이동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에 테이블을 마련한 식당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식당

보건당국은 고객들을 직접 대면하는 직원은 물론 주방 등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만약 직원 일부라도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다면 정부의 가이드라인 위반이며 고객들의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다.

◇ 직원들이 방역, 위생 지침을 따르지 않는 식당

고객이 떠난 뒤 제대로 테이블과 의자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냅킨과 메뉴, 수저 등에 대한 정부당국의 위생 지침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니즈가드 등 테이블과 각종 공간 사이에 보호막을 설치했으면 더욱 안심이다. 걱정이 된다면 미리 식당에 전화해 어떻게 방역과 위생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는지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

예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워크인에만 의존하는 식당은 거리두기 적용에 문제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식당들도 예약제를 활성화해야 고객 숫자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

◇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식당

개별 식당이 아무리 위생 및 안전에 신경을 쓴다고 하더라도 커뮤니티 자체가 ‘핫스팟’이라면 해당 지역의 식당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무증상 감염자가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 조기 재개 결정에 따라 문을 연 조지아주의 한 식당에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