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실업수당 주당 200~400불서 결정”

WP, 민주당은 600불 연장 주장…연말까지 지급은 합의

오는 25일 지급이 종료되는 연방 정부의 추가 실업수당(PFUC)의 연장을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이 주당 200~400달러 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 단독보도를 통해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추가 실업수당 예산을 2000억~3000억달러 사이에서 결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통과시킨 4000억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예산안은 현행 주당 600달러를 연말까지 지급하기 위한 금액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로서는 공화당이 주당 200달러 추가 지급을 밀어부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액수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신 올해 연말까지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데는 양당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또한 팬데믹 이전에 고액의 임금을 받았던 근로자에게는 추가 실업수당 수혜자격을 박탈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지급을 결정하는 소득액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