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어린 자녀 절대 방치마세요

여름철 ‘찜통차’사건 늘어…마리에타 중국계 여성 체포

메트로 애틀랜타에 여름철이 돌아오면서 뜨거운 차에 어린 자녀를 방치하는 이른바 ‘찜통차(hot car)’ 사건이 시작되고 있다.

마리에타경찰은 타겟 매장 주차장에 자신의 4살된 아들을 놓고 40분간 쇼핑을 하던 치아 칭 왕(44, 여, 스머나 거주)을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2명의 여성이 신고했는데 이들은 우연히도 열쇠공(Locksmith)였다. 이들은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하게 땀을 흘리던 이 아이를 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인 왕은 경찰에 처방약을 픽업하기 위해 매장에 들어갔다가 대기시간이 길어져 38분 가량 아이를 방치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한 두 여성은 자매로 캅카운티에서 열쇠공 비즈니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어떻게 어머니가 아이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재단인 KidsandCars.org에 따르면 찜통차에 방치돼 사망한 어린이들의 숫자는 지난 2016년 39명에서 2017년 43명, 지난해에는 5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벌써 7명이 사망했다.

 

<자료사진>

WARRENSBURG, Mo. – Whiteman Air Force Base has zero tolerance for child abuse. Never leave a child alone in a vehicle, not even for a minute. A child left alone in a vehicle is in danger of dehydration, injury, abduction or death, according to the ChildrenÕs Trust Fund. (No children were neglected or harmed while taking this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