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켐프 50%, vs. 에이브럼스 45%

11얼라이브 조지아 주민 1300명 대상 여론조사

공화당 경선은 켐프 51%, 퍼듀 36%로 격차 커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공화)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에 5%p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11얼라이브 뉴스는 “조사업체 서베이USA에 의뢰해 지난 22~2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켐프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50%로 나타났고 맞상대인 에이브럼스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남성 유권자의 경우 켐프 주지사의 지지율이 54%로 에이브럼스 후보의 42%를 크게 앞섰지만 여성 유권자들은 에이브럼스 후보 48%, 켐프 주지사 46%의 지지를 보였다.

백인 유권자의 경우 켐프 주지사에 대한 지지가 71%로 에이브럼스 후보의 24%를 압도한 반면 흑인들은 에이브럼스 후보 84%, 켐프 주지사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히스패닉 유권자는 켐프 주지사 49%, 에이브럼스 후보 45%로 조사됐다.

한편 다음달 치러지는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서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도전자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꺾고 낙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켐프 주지사는 56%의 지지율로 퍼듀 후보(31%)를 25%p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0년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도 켐프 주지사 57%, 퍼듀 후보 32%의 지지율로 트럼프의 퍼듀 후보 지지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할 공화당 후보 가운데는 허셸 워커 후보가 62%의 압도적인 지지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의 지지를 받아 출마한 조디 하이스 공화당 내무장관 후보는 20%의 지지율로 트럼프가 ‘공적’으로 규정한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장관(31%)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40%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에상된다.

이번 조사는 1278명의 조지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4% 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켐프 주지사, 에이브럼스 후보, 퍼듀 후보/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