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동통신사 수시간동안 ‘먹통’

T-모빌 시스템이 원인…버라이즌, AT&T도 통화 장애

15일 오후 2시경(동부시간)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 수시간 동안 통화와 메시지 전송 등이 중단됐다.

T-모빌은 이날 오후 “기술적인 장애로 일부 지역에서 네트워크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네트워크 장애는 전국적으로 발생했으며 동부 지역에서 가장 심각했다.

AT&T는 이날 오후 “짧은 시간 통신 장애가 있었지만 모두 정상적으로 복구된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이동통신사 번호로 접속하는데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 이용자들도 네트워크 장애를 보고했지만 다른 통신사에 비해서는 문제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즌 측은 오후 5시경 “모든 기능이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인 버지(Verge)에 따르면 이날 장애는 T-모빌 시스템에서 비롯됐으며 곧바로 다른 통신사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쳐 음성통화와 메시지 전송에 차질을 빚었다. T-모빌측은 아직 장애 원인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통신장애가 일어난 지역/Source: Down Det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