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단지 수영장, 위험해도 쓰겠다”

귀넷 한 주택단지 주민들, HOA 규제 방침에 반발

코로나19으로 인해 수영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립이 아닌 주택단지 등의 사설 수영장의 오픈 문제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해밀턴 밀 주택단지의 일분 주민들은 오는 1일 오픈하기로 예정된 단지내 수영장의 규제가 너무 강화됐다며 “우리 수영장은 우리가 알아서 쓰겠다(swim at our own risk)”며 반발하고 있다.

수영장 관리를 맡고 있는 HOA(주택소유주협회)측은 수영장 오픈과 관련, “최대 50명만 입장이 가능하고 2시간 개장후 1시간은 소독과 청소를 위해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WSB-TV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우리 주택 소유주들의 시설인데 우리가 알아서 사용하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각종 규제도 주민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HOA의 규제 가이드라인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수영장 자유 이용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HOA측은 “주정부가 정한 공립 수영장 오픈 가이드라인에 맞춰 작성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이같은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밀턴 밀 주택단지 클럽하우스/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