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내년 1월 10년 만에 CEO 교체

알렉스 고르스키 CEO 후임에 후아킨 두아토 내정

미국의 대형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19일 현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고르스키(61)가 내년 1월 물러나고 후아킨 두아토 부회장(59)이 그 뒤를 이어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4월 취임한 고르스키는 CEO 재임 기간 회사 시가총액이 약 1800억달러에서 4700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회사가 크게 성장했다면서 고르스키는 내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존슨앤드존슨은 설명했다.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르스키가 가족 건강 문제도 사임 이유 중 하나로 밝혔다고 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샴푸 같은 생활용품과 함께 진통제 타이레놀 등으로 유명한 대형 제약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얀센 백신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은 826억달러에 달했으며 직원은 13만6000명 수준이다.

2017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아킨 두아토
2017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아킨 두아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