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철폐시위 관련 부적절 발언 논란
존스크릭시는 11일 “현재 정직중인 크리스 바이어스 존스크릭 경찰서장이 사임했다”면서 “현 롤랜드 카스트로 임시 서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신임 서장 인선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어스 전 서장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항의하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s)’시위와 관련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어왔다.
안수를 받은 목사이기도 한 바이어스 서장은 페이스북에 “흑인 목숨 뿐만 아니라 백인과 경찰관들의 목숨도 소중하다”면서 “우리 경찰관들이 그들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버림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적었다.
바이어스 서장의 아내는 이 사건과 관련해 시의원들에게 협박 메일을 보내는 등 물의를 빚었고 존스크릭시는 바이어스 서장에게 정직 조치를 내렸었다.
시에 따르면 존스크릭시는 바이어스 전 서장과 비공개 협약을 통해 사임에 합의했으며 곧바로 시의회가 중심이 돼 신임 서장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신임 서장의 연봉은 13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