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재창궐, 드디어 시작인가?

17일 신규 확진자 3600명…지난 8월초 이후 최고치

겨울철 앞두고 급속 확산 예고…추수감사절이 고비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트렌드가 재창궐의 기미를 보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17일 통계에 따르면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3603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확산 정점이었던 지난 8월초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월8일 4376명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를 보이며 9월과 10월 2달 동안은 7일 평균 1000명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15일 2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누적 확진자는 39만1466명을 기록하며 40만명대를 눈앞에 두게 됐으며 사망자도 이날 27명이 늘어나며 8496명으로 집계됐다.

주보건부는 “이날 하루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5만3714건의 진단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검사 대비 확진률은 이전보다 낮은 7.3% 수준이었다”면서도 “겨울철을 앞두고 대규모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트윈데믹(독감과 코로나 동시 팬데믹)을 막기 위해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지역 보건당국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각종 모임이 이어져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된다며 가능한 모임을 제한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조지아주 보건부 코로나19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