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초중고교, 예정대로 개학한다

켐프 주지사 ‘9월8일 일제 개학’ 추진하다 포기

대면수업 권유를 위해 조지아주 초중고교의 개학을 노동절 연휴 이후인 9월 8일로 일제히 늦추려고 했던 조지아 주정부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조지아주 교육위원회는 23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이같은 안건이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9월 8일 개학안을 처음 제시한 사람은 바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이며 주 교육위원회에서 이를 통과시키려 했지만 지역 교육청들의 반발로 이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캔디스 보이스 주지사 대변인은 “이번 주 이같은 아이디어에 대해 각 지역 교육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고 했지만 주 교육위원회가 이같은 내용을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계속 교육 지도자들과 안전하고 생산적인 교육환경 보장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교육위원들은 전원 켐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되기 때문에 교육위원회가 이날 9월 8일 개학안을 논의하지 않은 것은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켐프 주지사의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공립학교들은 각 카운티 및 시교육청이 발표했던 일정대로 개학을 하게 되며 온라인수업과 대면수업 결정도 각 교육청에 일임된다.

조지아주 교육부 건물./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