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기아차 가동률 80% 넘었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의 텔루라이드 공개 모습.

지난해 70%대로 떨어져 초비상
텔루라이드 계기로 판매 회복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KMMG)이 오랜만에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KMMG는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위탁생산하던 싼타페 차종을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에 넘겨주면서 가동률이 70%대로 떨어졌다. 이에 기아차는 물론 인근 협력업체들까지 초비상 사태로 몰아넣었지만 올해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판매호조로 오랜만에 80%대를 회복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KMMG의 가동률은 텔루라이드가 시판된 시점인 지난 2월부터 80%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7월경에는 가동률이 8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MMG의 2017년 가동률은 86% 수준이었다.

조지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텔루라이드는 2월 4630대를 판매한데 이어 3월 6331대, 4월 6364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아츠는 올해 텔루라이드 5만대 판매 계획을 세웠는데 달성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KMMG의 연 생산능력은 약 34만대 수준이며 이 가운데 텔루라이드가 5만대 이상을 차지한다면 가동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