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순찰대, 무급휴직 불가피

주정부 예산 축소로 치안 공백 우려 커져

GBI “과학수사 연구소 30여곳 운영 중단”

주방위군은 “유스 챌린지 캠프 일부 폐지”

코로나19으로 인한 조지아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주정부 치안관련 부서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지아주 공공안전국(DPS)과 조지아주 수사국(GBI), 주방위군 등은 27일 주상원에 제출한 내년 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통해 무급휴직 실시와 프로그램 중단 등의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주정부는 이들 기관에 내년 회계연도 예산을 일괄적으로 14%씩 삭감한다고 통보했었다.

공공안전국은 예산 삭감으로 주순찰대 요원들에게 순차적으로 24일씩의 무급휴직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GBI는 주전역에서 운영되는 과학수사연구소(crime lab) 30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한편 무급휴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지아주 방위군은 고교 중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기 프로그램인 유스 챌린지 아카데미 가운데 일부를 폐지할 방침이다. 톰 카든 방위군 사령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핵심 프로그램은 그대로 운영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예산 삭감에 전혀 행복하지 않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조지아주 순찰대/ Georgia State Pa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