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도 뚫렸다 ‘오미크론’ 첫 감염자 발생

남아프리카 여행 다녀온 뒤 증상 나타나…백신 접종 완료 불구 응급실 치료

조지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신종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나왔다.

조지아 보건국은 3일 오미크론 변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조지아 여성이 현재 뉴저지에서 격리 중이며 백신 접종 완료자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성은 최근 남아프리카 여행을 마친 후 조지아에서 이틀 동안 머문 뒤 뉴저지를 방문했으며 그곳에서 유전자증폭 (PCR)검사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확인하는 전장 유전체 (whole-genome sequencing)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 보건국은 여성이 중등증 증상을 경험했으며 노스저지(North Jersey)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캐슬린 투미 주보건부장관은 “백신과 부스터 접종이 코로나19 추가 전염을 예방하고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이체 출현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조지아 주민의 51%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20%미만이 부스터샷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 위험이 있는 밀접 접촉자를 식별하기 위해 뉴저지와 조지아에서 접촉 추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추가적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최근 뉴욕,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여러 주에서 확인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같은 감염 확산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얼마나 빠르고 쉽게 지구를 일주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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