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는 어린이 총기사고 ‘지옥’

11세 5학년 남학생, 이웃 12세 총격에 숨져

올해 조지아주 어린이 20여명 총맞아 사망

조지아주 리버데일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11세 소년이 이웃 12세 소년의 총격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AJC에 따르면 일라이자 먼슨군(11)은 지난 9일 자신의 형이 지켜보는 가운데 12세 소년이 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클레이턴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먼슨군은 이웃 소년이 자신의 형과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싸움에 개입했다가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슨군의 어머니인 켄달 먼슨씨는 “총을 쏜 12세 소년도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결국 이 어린 소년의 손에 총을 쥐어 준 어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체포 및 기소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AJC는 “올들어 20명 이상의 조지아주 어린이가 각종 총격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숨진 먼슨군/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