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IC은행, 전국은행으로 발돋움

3분기 실적발표…3개월간 360만불 순익거둬

3일 대망의 LA지점 오픈…영업망 확대 기대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건전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금융당국의 3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은행은 총자산과 대출, 예금 등에서 모두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일IC은행의 총자산은 7억3975만8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7억249만4000달러에 비해 4000만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총대출과 총예금은 코로나 19 여파속에서도 각각 5억8297만7000달러와 6억5214만1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억9849만1000달러와 6억2075만5000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순익은 세전 681만5000달러, 세후 505만5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132만달러와 84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지만 이는 향후 대비를 위한 대손충당금 설정과 연방정부의 이자율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분기 3개월 동안 320만달러(세전) 이상의 순익을 기록해 증가폭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은행측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고 자산 규모도 7억달러를 넘어 8억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면서 “특히 오는 3일 10번째 지점인 서부 LA 지점을 동남부 한인은행 가운데 최초로 개설해 은행 네트워크를 전국망으로 확대하며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일IC은행 본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