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뀌면 재외동포청 설립된다”

국민의힘 김석기-태영호 의원 애틀랜타 방문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이 김석기 의원과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이 지난 11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외동포청 설립 등을 약속했다.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참여 독려를 위해 애틀랜타 방문한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곧 발표할 재외동포 공약에는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국민 기본법 제정 등 동포사회의 숙원들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미 재외동포청 설립 법안을 발의했으며 재외선거 우편투표 도입과 투표소 확대도 추진했지만 여당인 민주당의 미온적인 태도로 성사시키기 못했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여당이 되면 이같은 법안들이 하나하나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재외동포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재외동포 기본법 제정”이라며 “재외동포와 관련된 사항이 7개 이상의 정부 부처에서 다뤄지고 있는 만큼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동포기본법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 반드시 애틀랜타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의 재외동포들이 참여해 동포들의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김석기 의원(왼쪽)과 태영호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