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흑인 억만장자 14명은 누구?

포브스 “전체 2755명 가운데 14명만 흑인”

마이클 조던 등 미국 국적 8명, 여성 2명 뿐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총자산이 10억달러가 넘는 억만장자(빌리어네어)는 전 세계에 2755명이 있다.

이는 전년도보다 87명이 감소한 숫자이며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부호 34명이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탈락했다.

이 가운데 흑인은 단 14명뿐으로 전체의 0.5%에 불과했으며 여성은 2명 뿐이었다. 국적으로는 미국인인 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세계 흑인 억만장자 순위이다.

1위 알리코 당고테: 140억 달러

나이지리아는 물론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알리코 당고테는 지난해에만 25억달러의 재산이 증가했다. 그는 상장된 당코데 시멘트 주식의 88%를 소유하고 있으며 소금, 설탕, 밀가루 제조 회사의 지분도 갖고 있다.

2위 마이크 아데누가: 73억 달러

나이지리아에서 2번째로 부자인 아데누가는 청량음료를 유통하면서 26살에 백만장자가 됐다. 이후 통신과 석유 생산 분야에서 부를 쌓았다.

3위 압둘사마드 라비우: 69억 달러

나이지리아 대기업 BUA의 설립자인 라비우는 설탕 정제, 시멘트 생산, 부동산, 철강, 항만 식당, 석유, 가스 및 해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4위 로버트 F. 스미스: 67억 달러

스미스는 2000년에 설립한 사모펀드인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를 통해 부를 쌓았다. 코넬대를 졸업한 그는 2016년 5000만달러를 모교에 기부했고 2019년에는 애틀랜타의 흑인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생들의 모든 학자금 융자를 탕감해줬다.

5위 데이비드 스튜어드: 58억 달러

112억 달러 규모의 IT 제공업체인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이 회사의 고객은 씨티은행과 버라이즌, 연방 정부 등이다.

6위 파트리스 모체페 33억 달러

지난 2008년 포브스 억만장자 목록에 오른 최초의 아프리카인인 그는 아프리카 레인보우 미네랄스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7. 스트라이브 마시이와 30억 달러

짐바브웨 정부의 반대를 뚫고 휴대폰 네트워크인 에코넷 와이어리스 짐바브웨를 설립한 마시이와와 아내 팃시는 재단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25만명 이상의 젊은 아프리카인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했다.

8위 오프라 윈프리: 26억 달러

윈프리는 자신이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국 외에도 다이어트 업체 웨이트 워처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 특히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도 하다. 남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한 오프라 윈프리 리더십 아카데미에 1억 달러를 제공한 것을 포함해 평생 5억 달러 가량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9위 마이클 조던: 17억 달러

NBA(미국프로농구)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조던은 농구에서 은퇴한 지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헤인즈, 게토레이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10위 알렉스 카프: 11억 달러

카프는 소프트웨어 회사 Palantir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다.

11위 마이클 리-친: 20억 달러

자메이카 출신인 리-친은 국립 상업은행 자메이카 AIC와 다른 회사에 투자해 재산을 증식했다.

12위 리한나: 17억 달러

가수 리한나는 란제리 브랜디인 ‘펜티(Fenty)’의 성공으로 올해 억만장자 목록에 데뷔했다.

13위 제이-지: 14억 달러

힙합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19년 억만장자 리스트에 오른 제이-지는 사업을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다.

14위 타일러 페리: 10억 달러

애틀랜타 출신의 배우, 감독, 프로듀서, 각본가인 페리는 애틀랜타 중심부에 위치한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오프라 윈프리/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