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대피? 자가격리?…외출 피하면 됩니다”

용어 혼란에 궁금증 커져…연방정부 “별 차이 없어”

불필요한 외출 피하고, 필수적 활동만 하라는 의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일 주전역에 자택대피령(Shelter-in-place)을 내리면서 미국 50개주 가운데 주정부 차원에서 이와 비슷한 명령을 실시한 주가 39개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날 플로리다주는 ‘자택안전'(Safer-at-home)’ 명령을 내렸고 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는 ‘자가격리(Stay-at-home)’ 명령을 발령했다.

주정부와 로컬정부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용어를 사용하다보니 혼란이 빚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CDC는 “자택대피가 자택안전이나 자가격리에 비해 조금 더 제한적인 용어이기는 하지만 최근 주정부 등의 명령은 용어와 상관없이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고 필수적인 인원이 꼭 필요한 활동만 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택대피(Shelter-in-place)라는 용어를 사용한 주는 조지아주를 비롯해 미시시피, 미네소타 등 3개주이며 플로리다와 위스콘신 등 2개주는 자택안전(Safer at home), 켄터키주는 자택건강(Healthy at hom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주들은 모두 자가격리(Stay at home)라고 부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용어를 모두 ‘Stay at home’으로 통일해 매일 유사 명령을 내리는 주정부와 로컬정부를 집계(링크)하고 있다. CDC는 “용어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필수 비즈니스 외에는 모두 문을 닫고, 가족 이외의 외부인과의 모임을 금지하고, 꼭 필요한 외출만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New York Times 홈페이지. Stay at home으로 통일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