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도 주민들에 “집에 있으라” 명령

프리츠커 주지사 “식품점 약국 병원 주유소만 허용”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적용…뉴욕보다 강도 낮아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 이어 일리노이주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내린다.

20일 CNN에 따르면,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오후 5시부터 “자택 체류” 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명령의 효력은 내달 7일까지 지속된다.

다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민들이 식료품점·약국·병원·주유소를 갈 때는 외출을 허용하며, 산책 등의 활동은 제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치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출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주민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린 캘리포니아주와 비 필수 근로자들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뉴욕주보다는 다소 강도가 낮은 명령으로 보인다.

일리노이주에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가 위치한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기자회견 모습/Governor JB Pritzker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