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찍으려고 강도 코스프레…결국 체포

체로키카운티 전자담배 가게 침입…”미안, 유튜브에 올리려고”웃으며 실토

WSB-TV

 

조지아주 10대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전자담배 가게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는 척 했다가 무장강도죄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

WSB-TV에 따르면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은 3일 브랜든 맥마혼(18)이 캔턴시 식세스 로드 선상 스모크 스타스(Smoke Stars) 상점에 침입해 점원에게 총을 겨눴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맥마혼은 점원을 위협해 물건을 가져오라고 요구했지만 곧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맙소사, 브로(브라더의 줄임말), 이거 에어소프트 총이야(Oh my God, bro. It’s an airsoft gun)” 라고 말한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벗으며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걸어 나갔다. 이어 “미안해. 유튜브 채널을 위한 거였어”라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4일 오후 맥마혼의 자택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동안 강도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357매그넘 리볼버 1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맥마혼은 보석금 4875달러를 책정 받고 현재 체로키 카운티 성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