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매일 2회 운항

“2번까지 무료 기착…미국 오세요”

유나이티드항공이 매일 인천과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항공편을 대폭 증편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7일 낮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4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2회로 증편하고, 6월부터는 매일 2차례 띄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나이티드항공의 월터 디아즈 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과 나가타 고지 아시아·태평양 홍보총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월터 디아즈 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과 박범준 한국 영업 총괄 매니저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성연재 기자]

월터 디아즈 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과 박범준 한국 영업 총괄 매니저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성연재 기자]

 

디아즈 본부장은 “샌프란시스코를 허브로 시카고나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와 멕시코 칸쿤, 멕시코시티까지 중남미의 70개 목적지로 쉽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공격적인 증편에는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 분위기 등도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오전 미국 도착과 오후 미국 출발의 효율적인 일정, 모두 4가지의 좌석 선택, 왕복 시 무료 스톱오버(기착) 혜택 등을 특장점으로 꼽았다.

"한미간 더 많은 교류 일어날 듯"
“한미간 더 많은 교류 일어날 듯” 월터 디아즈 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이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 항공편 증편이 한미 우호 증진 분위기 덕분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성연재 기자]

 

이 가운데 최대 2개 도시에서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기착이 가능한 점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로 주목된다.

박범준 한국 영업 총괄 매니저는 “최종 목적지 이전과 이후의 기착 도시에서 몇개월이라도 머무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하는 한국 승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구호 'United Next' [사진/성연재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의 구호 ‘United Next’ [사진/성연재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밖에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석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에 주목, 최상급의 서비스를 강화한 폴라리스 비즈니스석 등 가장 많은 비즈니스석을 보유한 점과 탄소중립에 대한 노력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