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금환급 금액 크게 줄어든다

자녀 택스크레딧 선불 지급…뮤추얼펀드 수익도 영향

올해 세금보고 이후 돌려받게 되는 세금환급(Tax Refund) 금액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자녀 택스크레딧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250~300달러씩 선급금으로 지급돼 올해 세금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17세 이하 자녀의 경우 1인당 2000달러 였던 택스크레딧이 3000달러로 올랐지만 이 가운데 1500달러가 이미 지급됐기 때문에 택스크레딧 액수가 줄어들어 세금환급액도 감소하게 된다. 특히 자녀가 많을수록 세금환급 금액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학자금 융자를 받은 납세자의 경우 지난 한해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로 올해 세금환급이 줄어드는 피해를 보게 된다. 학자금 융자의 경우 이자 납부금 가운데 2500달러까지 세금공제를 받게되기 때문.

마지막으로 지난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뮤추얼펀드 가입자들의 수익이 급증하면서 이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늘어난 것도 세금환급에 영향을 주게 된다. 뮤추얼펀드 대부분이 높은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세금부담도 커지게 된 것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IRS 본부/위키미디어 Author Joshua Doub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