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뱀 많을 듯…독사 6종류 조심해야

기온-습도 높아지며 곳곳서 출현…대부분은 독 없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 곳곳에서 뱀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특히 뱀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독사 종류를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26일 AJC는 “조지아주 천연자원국에 따르며 조지아주에는 46종류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독사는 6개 뿐”이라며 “그 중에서도 인간에 치명적인 독사는 나무방울뱀(Timber rattlesnake)과 코튼마우스(Cottonmouth), 이스턴 코랄(Eastern Coral) 등 3종류”라고 전했다.

다음은 조지아주의 독사 6종류에 대한 설명이다.

◇ 코튼마우스

코튼마우스/Special to AJC

물과 육지에 모두 서식하는 뱀으로 삼각형 머리와 뚱뚱한 몸이 특징이다. 낮밤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조지아주에서는 해안에 가까운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하지만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목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나무방울뱀

나무방울뱀/Credit: STEPHEN MORTON

최대 6피트가 넘는 대형 뱀으로 갈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꼬리는 벨벳 느낌의 검은색이며 겨울잠을 잔뒤 늦봄과 초여름에 등장한다.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위협이 덜하지만 물릴 경우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스턴 코랄

이스턴 코랄/CONTRIBUTED BY SRELHERP.UGA.EDU

중간 크기의 뱀이지만 물릴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빨간색과 검은색, 노란색이 이어지는 몸통이 특징이며 플로리다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 많이 나타나며 교외 지역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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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헤드(Copperhead)

코퍼헤드/CONTRIBUTED BY JOHN JENSEN / GEORGIA DNR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독사로 삼각형 머리에 베이지색 또는 갈색을 띠고 있다. 24~40인치 길이로 지형을 가리지 않고 서식한다. 특히 교외 주택가에 많아 동남부 뱀 관련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스턴 다이아몬드백Eastern Diamondback rattlesnake)

이스턴 다이아몬드백/CONTRIBUTED BY SRELHERP.UGA.EDU

방울뱀의 일종으로 보통 3~5피트 길이지만 최대 7피트까지 자란다. 등 색깔은 갈색이며 다이아몬드 모양의 반점이 특징이다. 남부 조지아와 플로리다에서 주로 발견되며 건조한 모래 지형이나 소나무 숲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아침과 저녁에 활동한다

◇피그미 방울뱀(Pigmy rattlesnake)

피그미 방울뱀/AJC

길이 16~31인치로 독사 가운데 가장 작으며 회색 몸통에 검은색 반점이 특징이다. 북부 조지아에 서식하는 종은 오렌지색이나 빨간색을 띠기도 한다. 중부 조지아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낮에 활동한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