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총을 얼마나 많이 가져오길래…”

클레이턴카운티 교육청 “책가방 없이 등교하라”

메트로 애틀랜타의 클레이턴카운티가 학교 내 총기사고가 급증하자 중고교 학생들에게 “등교시 책가방을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했다.

모시즈 비즐리 교육감은 27일 “관내 학교에서 총기 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5월 24일까지 학교에 책가방을 가져올 수 없으며 교내 라커 이용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에 K-9(경찰견) 수색팀을 증원하는 한편 무작위로 학생들에 대한 몸 수색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금속탐지 장치를 도입해 총기 반입을 철저히 막겠다”고 덧붙였다.

클레이턴카운티 소속 존스보로 고교에서는 지난 2월 한 학생이 가져온 총기가 실수로 발사돼 학교 전체가 봉쇄되는 등 소동이 발생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Clayton County Superintendent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