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델타 직원, 활주로서 트럭에 치여 내동댕이

애틀랜타 공항 활주로에서 근무 도중 참변

서비스 차량운전자 ‘태블릿 보다가…’ 진술

애틀랜타 공항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안내하던 델타항공 직원이 서비스 차량과 충돌하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WSB-TV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당시 비행기를 게이트 중 하나로 보내기 위해 안내 중이던 캠든 데이비스는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려온 트럭에 치여 공중으로 던져진 후 바닥으로 떨어졌다.

데이비스의 어머니인 샤넬 해리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사고 직후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동승한 또 한 명이 급히 차에서 내려 데이비스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애틀랜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경 콩코스(Concourse) C에 출동했고 바닥에 누워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데이비스를 발견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데이비스는 얼굴과 두개골에 골절 및 심각한 뇌진탕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데이비스가 항공사 화장실(lavatory) 서비스 차량에 치였으며 사고 당시 태블릿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는 공항 운영부서에 의해 소환됐고 애틀랜타 항공국은 그의 SIDA 배지를 압수했다.

현재 애틀랜타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