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앨라배마 헌츠빌 방문

토미 배틀 시장과 만나 ‘친선교류 추진 의향서’ 서명

충남 논산시 백성현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14일 앨라배마주 헌츠빌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의 친선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논산시를 세계 군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혀 온 백성현 시장은 세계적 군수산업 도시인 헌츠비를 찾아 방위산업체 유치와 연구 및 인재 교류 등을 타진했다.

앨라배마 북부에 위치한 헌츠빌은 인구 2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로켓, 미사일 연구를 비롯한 군 관련 사업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 군수산업 도시로 탈바꿈했다.

이날 백 시장은 토미 배틀 헌츠빌 시장 및 존 해밀턴 행정관과 만나 군수산업 관련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해밀턴 행정관은 군수 복합단지인 ‘레드스톤 아스날’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레드스톤 아스날은 미군 우주사령부와 미사일방위사령부 등의 병기공장과 유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지역 군수산업의 핵심이다. 백 시장과 배틀 시장은 이날 헌츠빌 시청에서 ‘친선교류 추진의향서’ 서명하고 상호평등과 이익을 기반으로 친선교류 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과거와 미래의 갈림길 위에서 더 크고 강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헌츠빌을 찾았다다”며 “군수산업으로 발전을 도모한 헌츠빌과의 교류, 협력 증진을 통해 논산을 세계에서 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왼쪽부터 토미 배틀 헌츠빌 시장, 백성현 논산시장, 존 해밀턴 행정관./논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