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실업수당 지급 6월19일 중단”

주정부 10일 발표…연방 특별수당 수령은 허용

구직활동 보고 규정도 부활…미시시피도 동참

경제 정상화에 따라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각 주정부가 실업수당의 지급을 조기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앨라배마주도 “6월19일부터 주정부의 실업수당 지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10일 “현재 팬데믹 이전과 같은 수준의 일자리가 있지만 구직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앨라배마주는 ‘이젠 일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라는 사실을 연방정부에 알리고 30일 노티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이비 주지사는 “그동안 연장해 지급됐던 주정부의 실업수당 프로그램을 6월19일자로 종료한다”면서 “하지만주당 300달러의 연방 팬데믹 특별 실업수당(FPUC)과 프리랜서, 기그워커 등을 위한 팬데믹 실업지원금(PUA) 등은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앨라배마주 노동부는 이와 관련 그동안 중단됐던 실업수당 수령자의 구직활동 보고 의무도 다시 부활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앨라배마주의 실업률은 3.8%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시시피주 테이트 리브스 주지사도 이날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프로그램에 6월12일자로 탈퇴한다”면서 “주정부의 실업수당 지급 연장도 함께 중단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의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