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대 부총장, 성매매 시도하다 체포

경찰 함정수사에 단속…체포 직후 사표 제출

앨라배마대학교(UA)의 학생 생활 담당 부총장이 성매매를 시도하다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앨라배마대 교내 신문인 크림슨 화이트에 따르면 이 대학 마이런 포프 부총장이 최근 서부 앨라배마 인신매매 단속 태스크포스에 성매매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포프는 태스크포스가 온라인 앱을 통해 실시한 함정수사에 단속된 15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이며 다른 용의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튜어트 벨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포프 부총장이 최근 체포와 관련해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임시 학생 생활 부총장을 임영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부총장에 임명된 포프는 앨라배마대 풋볼 선수 출신으로 1997년부터 대학에서 일해왔다. 포프는 현재 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이상연 대표기자

마이런 포프/Crimson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