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바텀스 시장, 지난 8일 저녁 행정명령 공식 서명

10명 이상 모임도 금지…처벌규정은 발표안해

애틀랜타시가 시내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케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8일 저녁 이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바텀스 시장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다른 도시 시장들의 움직임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사바나시와 에덴스시, 이스트포인트시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도라빌과 디케이터시는 내주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이번 조치로 애틀랜타 시내는 물론 공항과 공원,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는 공간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행정명령은 공중에게 개발된 상업건물과 오피스 등에도 적용되지만 주지사의 공중보건 비상사테에 규정된 비즈니스의 권리는 침해할 수 없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착용 의무화에서 제외되며 음식물 섭취나 흡연시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또한 수영장을 이용할 때나 관람객과 이야기하는 방송 출연자도 의무화 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된다.

바텀스 시장은 하지만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방법과 처벌 규정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바텀스 시장은 “현재 어떤 방식으로 단속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바텀스 시장은 WSB-TV에 “콧물이 나고 목이 따가운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Mayor’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