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고혈압약 추가 리콜

로잘탄과 포타슘/HTZC 혼합 알약 대상

고혈압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혈압강하제 32종이 발암물질 포함 우려로 추가 리콜됐다.

제조사인 매클러드사(Macleods Pharmaceuticals Limited)는 1일 “일부 혈압강하제에 발암물질(carcinogen)이 포함됐을 우려가 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 리콜조치를 발표했다.

리콜 대상 약품은 로잘탄(losartan)과 포타슘/HCTZ(potassium/hydrochlorothiazide)이 혼합된 알약이다. 이 약품에는 발암물질인 NDEA(potassium/hydrochlorothiazide)가 소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클러드사는 “약국과 도매업체 등에 리콜조치를 알렸으며 앞으로 고객들이 손쉽게 리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어 “현재 처방을 받아 해당 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해 계속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대체 혈압강하 치료 없이 기존 강하제 복용을 중단하면 건강에 대한 위협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리콜 대상 약품의 리스트는 FDA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중의 하나인 약품 레이블/Macleods Pharmaceuticals Lim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