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서 쉬면 공부도 잘한다?

한국서 “체계적 휴식으로 학업성취도 상승” 연구결과

“브레인마사지 효과”…안마의자 업체가 실시해 “글쎄”

안마의자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휴식을 취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업성취도 점수가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학원프랜차이즈 기업 에듀플렉스는 최근 바디프랜드와 공동으로 진행한 휴식 관리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자기효능감과 기억력도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서울 소재 한 대학기관과 에듀플렉스가 수강생 120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대조군과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로 휴식을 취한 실험군으로 나눠 실시됐다.

그 결과 체계적 휴식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 동기 및 영어 과목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어, 수학을 평가하는 에듀플렉스 자체 학업 성취도 평가(챔프 테스트)에서 체계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이 과목별로 평균 약 13~21점 상승한 반면 개인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은 4~8점 가량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 체계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 중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음악을 함께 들려주는 브레인마사지를 받은 그룹이 신체 마사지 프로그램이나 앉아서 휴식을 취한 그룹보다 작업 기억력 및 암기력이 더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40년대 최초로 발견된 바이노럴 비트는 다른 주파수를 공명시킬 때 만들어지는 음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의 안정을 돕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에서 인지하는 제3의 소리다.

현재 100편 이상의 논문에서 뇌파 동조로 인해 휴식을 유도하거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등의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효과를 입증했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를 활성화한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불안감과 통증완화에도 관여한다는 사실도 입증되고 있다고 바디프랜드측은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