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여성 하원의원, 루비오 의석 도전

이방카 포기한 플로리다 연방 상원선거 출마 시사

미국 최초의 베트남계 여성 연방의원인 스테파니 머피 하원의원(민주, 플로리다)이 오는 2022년 실시되는 플로리다주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더 힐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머피 의원은 마르코 루비오 현 의원(공화)이 3선에 도전하는 플로리다주 상원 의석에 처음 출마 의사를 밝혔다.

머피 의원의 선거본부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플로리다 민주당 및 주요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미래를 건설하는 아이디어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더 힐은 “머피 의원이 2022년 루비오 의석에 출마하지 않으면 2024년 다른 플로리다 의석인 릭 스캇(공화) 상원의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78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태어난 머피 의원은 생후 6개월때 공산주의를 피해 보트를 타고 탈출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정착했다. 그녀는 지난 2016년 12선의 공화당 거물인 존 미카 의원을 꺾고 올랜도 메트로 지역을 포함하는 플로리다 7지구에서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었다.

한편 루비오 의원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겨졌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최근 출마를 포기하고 루비오 의원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스테파니 머피 의원/https://www.facebook.com/RepStephMur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