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무기수를 실수로 풀어주다니…”

조지아 교도소 어처구니 없는 실수…죄수 행방 묘연

조지아주의 한 주립 교도소가 아동 성폭행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무기수를 실수로 석방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 이 죄수는 곧바로 사라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조지아주 교정국은 무기수인 메이콘 무노즈-멘데즈(31)가 지난 25일 로저스 주립교도소에서 풀려났다고 29일 밝혔다. 교정국 로리 베노잇 대변인은 “멘데즈의 석방은 행정 착오로 일어난 것으로 현재 US마샬과 교정국 수사관들이 멘데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멘데즈는 귀넷카운티에서 7세 여아를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5년 중복된 종신형을 선고받고 가석방없는 무기형을 복역하던 중이었다. 귀넷카운티 부지방검사인 존 워는 AJC에 “이런 실수가 벌어지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놀라움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교정국은 멘데즈를 석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멘데즈는 5피트9인치의 키에 몸무게는 186파운드이며 갈색 머리와 눈을 가졌다. 교정국은 “멘데즈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곧바로 911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보전화 478-992-5111 이메일 gdc.ciu@gdc.ga.gov

수배중인 멘데즈. /Photo: Georgia Department of Corrections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