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박 홈인스펙션 칼럼] 28. 차압주택 안전문제

팍스 홈 인스펙션 대표 썬박 

안녕하세요, 홈 인스펙터 썬박입니다.

이번 주에도 포클로저 집(Foreclosure House)을 홈 인스펙션 했다. 불경기를 가장 빨리 느끼는 작업중 하나가 바로 홈인스펙션 비즈니스 같다. 이제는 거의 매일 인스펙션 하느라 집의 상태하고는 무관하게 일이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간혹 아예 방치된 듯한 집을 홈인스펙션할 경우 집안에 발딛는 순간부터 직감적으로 동작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집의 아래층 위층의 문들이 빠져 있고, 잔디가 관리도 안되 벌레가 돌아 다니고 있으며, 사람이 안 산 지가 오래된 집에서 홈 인스펙션을 하다 보면 뒤숭숭한 분위기가 묘한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어두운 지하실에서 전등을 들고 혼자 집을 훑고 있다보면 빨리 끝내고 나가고 싶기도 한다. 그래도 집안의 불을 다켜고, 물을 틀어 놓으면 분위기는 밝아져 홈인스펙션도 신이나 더욱 집중하게 된다.

차압된 집의 인스펙션은 많은 경험과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의외로 큰 문제(Major defect)가 복병처럼 도사리고 있어 노련한 홈인스펙터도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차압 주택 인스펙션에서 중요한 안전(Safety) 사항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경험상 다른 전기코드는 연결이 되고 문제점이 없는데, 간혹 전기코드(거라지 도어, 주방의 각종 appliance)가 빠져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많은 경우 작동이 안되거나 심하면 더 고장이 발생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또한 물이 단수 조치가 된 경우가 많다. 보통 문이나 창에 ‘Winterized’라고 검은 글씨로 경고문이 붙어 있다. 이 경우 밖에서 메인 밸브를 열어 무리하게 물을 틀면 드레인(Drain System)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절대 틀면 안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홈인스펙션 하기전에 전기, 가스, 수도가 연결된 후에 실시 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홈 인스펙션은 집매매시 가장 중요한 절차중 하나 입니다. 이번 한 주도 진행하는 홈인스펙션이 잘 되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678-704-3349로 연락주면 언제라도 친절하게 답해드릴 것입니다.

(ASHI : 미 홈인스펙션 협회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