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행장과 함께 힘차게 도약합니다”

프라미스원뱅크, 지난 18일 션 김 행장 취임 행사

“자산 10억불 달성 목표…성장과 내실 함께 달성”

한인은행인 프라미스원 뱅크가 18일 한인 미디어를 초청해 션 김(한국명 김동준) 신임행장의 취임 행사를 가졌다.

전날인 17일자로 취임한 김 행장은 이날 둘루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은행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10억달러 대의 중형은행으로의 도약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은행업계에서만 25년간 근무해온 김 행장은 “프라미스원이 새로운 도약을 맞는 중요한 시기에 행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하지만 든든한 이사진과 우수한 직원들, 그리고 신뢰를 보내주고 계신 고객들이 있어 은행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나라은행 재직 당시 대출 10억달러를 달성한 경험이 있고,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외형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구조 다변화와 고객기반 확충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조상진 이사장은 김 행장 선임 이유에 대해 “전문 은행가로서의 탁월한 경험과 능력, 은행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골고루 갖고 있어 프라미스원 뱅크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UCLA 수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대학원(은행학)을 졸업하고 한국 제일은행 LA지점 을 시작으로 우리아메리카은행, 나라은행, 뱅크오브호프 등에서 부행장을 역임했다. 프라미스원뱅크 행장 발탁 직전에는 뱅크오브호프 선임 부행장 겸 동부지역 본부장을 맡았었다.

한편 김 행장은 지역 한인은행인 제일IC은행 김동욱 행장의 친동생이어서 형제 행장간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션 김 행장(왼쪽)과 조상진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