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박재범에 ‘게임체인저 상’ 수여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영어명 Jay Park)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새로 문을 여는 아시안퍼시픽 아메리칸 센터(Smithsonian Asian Pacific American Center) 개관식에서 게임체인저상(Game Changer Award)을 수상한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은 22일 “힙합 R&B 아티스트인 박재범과 재즈밴드 히로시마가 오는 5월18일 열리는 센터 개관식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박재범과 히로시마는 기념 공연도 갖는다.

박재범은 아티스트와 작곡가, 안무가, 기업가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고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재즈밴드 히로시마는 레전드 상을 수상한다. 센터는 음악 분야에 이어 스포츠와 요리 분야의 수상자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 아시안퍼시픽 아메리칸센터 개관식에서 시상

 

리자 사사키 센터 디렉터는 “이번 개관 파티는 아시아 태평양계가 미국문화에 미친 영향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음악과 기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아태계 종사자들은 인종에 따른 고정관념을 깨고 미국의 모든 인종과 종교, 사회경제 집단에 장벽을 허물 수 있다는 영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내에 최초의 영구 아시아태평양계 갤러리를 설치하기 위한 기금 마련의 목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