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애틀랜타서 열릴까?

한인상의, 2023년 대회 유치위해 신청서 제출해

댈러스-뉴욕-OC와 경쟁…최대 3천명 참가 예상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썬박)가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21회 세계한상대회를 애틀랜타에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한인상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1회 세계한상대회를 애틀랜타에서 개최하기 위한 유치 신청서를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재외동포재단에 제출했다”면서 “2023년 10월로 예정된 한상대회는 3박 4일 일정으로 열리며 1500~3000명의 참가가 예정되는 대규모 행사”라고 밝혔다.

주최측인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2023년부터 세계한상대회를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2023년 한상대회 유치를 신청한 지역은 애틀랜타를 비롯해 댈러스와 뉴욕, 오렌지카운티 등 4곳으로 모두 미국 도시들이다.

재외동포재단은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월 2일부터 해당 도시들에 실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각 지역별로 2일간 체류하며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도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인상의는 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세계한상대회 애틀랜타 조지아 유치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실무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썬 박 회장은 “ 10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이번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 한인경제에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이번 대회 유치에 한인사회의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세계한상대회 모습./연합뉴스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