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결선 조기투표 ‘한산’…투표율 낮을 듯

한인밀집 귀넷카운티 등 조지아 전역서 14일 시작

공화당에 유리 관측…15일 바이든 애틀랜타 유세

연방상원의 주도권을 좌우할 조지아주 상원 결선 조기투표(early voting)가 14일 시작됐다.

이날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를 포함해 조지아 전역에서 시작된 조기투표는 오는 1월1일까지 실시되며 본 투표는 1월5일 개최된다.

이날 오전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에 마련된 조기 투표소는 지난 11월3일 대선 당시의 조기투표와 대조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주차장에는 빈 주차공간이 많았으며 지난 대선 당시의 긴 대기줄도 사라진 모습이었다.

조지아 내무부는 “투표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 신원확인부터 투표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면서 “대선에 비해 투표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선거 전문가들은 조기투표를 비롯해 전체적인 투표율이 낮아지면 고정 지지자가 많은 공화당에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존 오소프-라파엘 워녹 후보와 함께 공동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둘루스 쇼티 하웰 공원 투표소 모습/윤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