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진테크’ 조지아에 공장 건설

자동차 협력업체, 웨스트포인트에 미국 1호 공장 투자

450만불 투자해 일자리 70개 창출…기아에 부품 공급

한국 자동차 협력업체인 진테크(JinTech)가 조지아주에 미국 1호 공장을 건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업체인 진테크 아메리카가 450만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미국 첫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면서 “이번 투자로 해리스 카운티에 7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우리 복숭아주(조지아의 별명)는 진테크 아메리카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조지아와 해리스카운티에 기회를 창출한 사실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면서 “한국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부문의 투자와 고용창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 아산시에 본사가 있는 진테크는 기아차를 비롯해 현대차와 GM 등에 인테리어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기아 쏘렌토 SUV 주요 협력사인 중국기업 얀펭 글로벌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테크 아메리카 손진석 법인장은 “진테크는 미국에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지사 오피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조지아주 경제개발국 한국 디렉터인 유니 김씨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진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