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시도 통행금지령 발효

조지아주선 애틀랜타시 이어 2번째

애틀랜타시에 이어 해안도시인 사바나시가 조지아주에서 2번째로 통행금지령(curfew)을 발령했다.

지역 방송인 WSAV-TV에 따르면 밴 존슨 시장은 31일 “오늘 평화로운 시위가 이뤄져 다행이지만 시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산 보호를 위해 통행금지령을 발령한다”면서 “오후 8시30분부터 오전 7시사이에 외출하는 사람들은 모두 검문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바나시의 시위대 수백명은 이날 저녁 8시까지 다운타운의 브로톤 스트리트를 차단하고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을 추모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사바나시의 치안을 위해 주방위군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 오피스는 “일부 시위대의 가방이 벽돌과 각목으로 채워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인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일어났던 폭력시위에 가담했던 인물들이 사바나 시위에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바나시의 시위모습/
Photo : Tina Tyus-Shaw @WSAVTin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