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찾아가서 도와드립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부부에 방역, 구호품 제공

조지아 동남부 지역 한인사회 직접 방문해 물품 전달

애틀랜타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한인 부부를 위해 최근 방역을 실시하고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7일 한인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불가능하고 자가격리 장소의 위생 여부가 불안해 비대위에 도움을 청해왔다”면서 “간단한 확인 절차후, 거주지 방역을 실시하고 한인부부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주간의 자가격리 끝에 지난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완치된 부부는 26일부터 직장으로 복귀했으며 이날 비대위에 보내온 메시지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 동안 걱정해주고 음식과 방역으로 도와줘서 감사하다”면서 “직접 경험한 코로나는 결코 가벼운 독감이 아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대위는 또한 26일 존스보로와 리버데일, 스탁브리지, 맥도너, 훼이옛빌, 모로우시 등 조지아 동남부 권역의 한인사회를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홍기 위원장과 서남석 간사, 존 박 한인상의 부회장, 김영배 한인상의 사무총장 등은 이날 존스보로 한인침례교회 박현일 담임목사에게 쌀과 라면 등을 기증하고 지역사회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기부는 H-마트 리버데일점 주홍락 부점장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비대위는 “앞으로도 자가격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격리기간 식품, 위생용품 쇼핑이 불가능한 한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면서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 뒤 마스크와 장갑 등 위생용품과 식품을 전달하며 거주지에 대한 방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버데일 H마트를 방문한 비대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