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프리먼 극적 홈런으로 NLCS 진출

12일 4차전서 밀워키 꺾어…다저스-자이언츠 승자와 격돌

메이저리그 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2일 오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4로 꺾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이날 브레이브스의 주포 프레디 프리먼(Freddie Freeman)은 4-4로 팽팽히 맞선 8회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조쉬 헤이더의 초구를 노려 외야 중앙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5전 3선승제 디비전 시리즈를 3승1패로 통과한 브레이브스는 정규리그 107승을 거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는 106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또다른 NLDS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겨루게 된다.

이날 4차전에서 다저스는 자이언츠를 7-2로 꺾고 2승2패를 기록해 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지난 1999년 이후 22년째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NLCS의 1,2차전 경기는 오는 16일과 17일로 예정돼 있다.

만약 5차전에서 자이언츠가 승리하면 브레이브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NLCS의 첫 여정을, 다저스가 이기면 디비전 우승으로 홈 필드 이점을 갖게 돼 애틀랜타에서 1,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8회 결승 솔로 아치 그린 애틀랜타 주포 프리먼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