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에 보낸 추수감사절 선물?

지난 28일, ICBM ‘화성 15형’ 동해상으로 발사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자신들이 연말로 제시한 비핵화 협상 마감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그동안의 무기 개발 상황을 보여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전문가들이 북한의 이번 발사가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주년 기념일 하루 전날 이뤄진 점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를 미국에 그동안의 무기 개발의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추수감사절 메시지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29일 ICBM인 ‘화성 15형’을 발사했다.

이화여대의 레이프 에릭 이슬리 국제학 교수는 “이날 발사체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패턴과 일치한다”고 말했다.